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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 폭설 피해 속출(R)

입력 2008-01-02 08:00:47 수정 2008-01-02 08:00:47 조회수 0

(앵커)
나흘째 눈이 계속 내리면서
농촌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

나흘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눈이 내렸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눈이 쌓이면서
비닐하우스 농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철근대가 휘어지면서
비닐하우스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뷰)서춘경

눈 폭탄을 맞은 인삼 재배시설도
종잇장처럼 짓이겨졌습니다.

지지대가 꺾이면서 시설이 모두 망가져
정성들여 키운 인삼은 쓸모없게 됐습니다.

(인터뷰)박형수

이처럼 장성과 나주에서
비닐하우스 26동과
인삼밭 21헥타르가 훼손되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선 지금까지
모두 6억 9천여만원의 폭설 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하우스 농가에서는
난방을 하거나 눈을 치우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리 손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이정환 황룡면장

2년 전 내린 폭설로 인해
크게 상처입었던 농심에
다시 한번 감당하기 힘든 생채기가 났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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