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째 눈이 계속 내리면서
농촌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
나흘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눈이 내렸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눈이 쌓이면서
비닐하우스 농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철근대가 휘어지면서
비닐하우스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뷰)서춘경
눈 폭탄을 맞은 인삼 재배시설도
종잇장처럼 짓이겨졌습니다.
지지대가 꺾이면서 시설이 모두 망가져
정성들여 키운 인삼은 쓸모없게 됐습니다.
(인터뷰)박형수
이처럼 장성과 나주에서
비닐하우스 26동과
인삼밭 21헥타르가 훼손되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선 지금까지
모두 6억 9천여만원의 폭설 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하우스 농가에서는
난방을 하거나 눈을 치우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리 손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이정환 황룡면장
2년 전 내린 폭설로 인해
크게 상처입었던 농심에
다시 한번 감당하기 힘든 생채기가 났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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