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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계기로
광양만권 도시통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이제 통합의 필요성을
애써 부정하려 독자생존의 가능성을 내놓겠지만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도
광양만권 도시통합은 절실해 보입니다.
최우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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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가 유치된 이후,
한창 무르익던 광양만권 도시통합의 분위기가
사그라졌다는 말도 많습니다.
저마다의 계산 속에 통합의 그림을 그렸지만,
변화된 상황 속에서 그 그림도 달라지고
독자생존의 명분을 찾을게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나, 현재 세 도시들은 박람회 준비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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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시는
저마다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맞아
시정 방향을 여기에 맞추고 있습니다.
또, 아직까진 여수시의 도시 규모에
한계가 여전합니다.
1993년 대전 엑스포 개최당시,
대전 인구는 119만 천187명.
인구 30만이 채 되는 여수시가
이 큰 행사를 치뤄내기에 역부족이란 것은
두 말할 나위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통합의 적기이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박람회 개최이전에
통합을 성사시킬 필요성도 절실합니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통합의 기운도
큰 자극입니다.
우선, 가깝게는 무안반도 통합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청주와 청원, 진주와 사천도
광양만권 통합논의에 고무돼 있습니다.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 당진도
조심스레 통합이 거론됩니다.
◀INT▶
이런 배경에는 지난해 정치권에서 진행됐던
행정구역 개편논의가 이번 총선 이후에
또 다시 제기될 것이라는
분명한 예측이 깔려 있습니다.
(S/U)이제 우리 스스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얼마 전까지는 항만과 철강이 가장 빛났지만
지금은 엑스포가 더 커 보이는 것처럼,
지역 발전의 비젼은 언제나 달라질 수 있고
하나로 합해야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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