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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 지역 문화재도 위험-R

입력 2008-02-12 08:00:19 수정 2008-02-12 08:00:19 조회수 0

◀ANC▶
서울 숭례문 화재 이후
지역 목조 문화재에 대해서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문화재 대부분이
기초 소방 장비를 갖추는데 그쳐
화재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 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했던
국보 304호인 진남관.

지방 관아 건물로는
국내에서 제일 큰 규모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목조 건물입니다.

하지만 진남관내의
화재 예방은 거의 무방비 상태입니다.

자체 소화시설이라고는
건물내에 소화기 6대와
1곳의 소화전을 비치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화재를 알리는 감지,경보기나
건물내 스프링쿨러 시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더욱이 화재 예방을 위해
야간이면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INT▶
조선시대 건축기법을 잘 간직한
보물 396호인 여수 흥국사 대웅전.

대웅전 바로앞에 소화전을 비치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CCTV까지 설치해 놨지만
화재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방화나 산불에 취약한 야간 시간에
사찰 관리를 담당할 직원이
한명도 상주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입니다.

국보나 보물 문화재가 많이 소재한
순천 송광사나 선암사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INT▶
연면적 천평방미터 이상의 문화재에만
의무적으로 소화전을 설치하게 돼 있는
현행 소방관련법 또한 문제입니다.

규모로 따져볼때
천평방미터 이상되는 문화재가 드물어
지역 대부분의 문화재에는
소화기만 설치하는데 머물고 있습니다.
◀INT▶
허술한 소방관련법과
턱없이 부족한 화재예방 시설로
지역 문화재는
대형 화재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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