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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생계비 맞나? (R)/타르 1 한승현

박영훈 기자 입력 2008-02-20 21:55:46 수정 2008-02-20 21:55:46 조회수 0

◀ANC▶
정부에서 타르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에
지원된 긴급 생계비가
피해 어민들에게 아직도 제대로 배분되지
않고 있습니다.

설 이전에 배분하겠다며 호언장담을 했던
전라남도의 발표와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한승현기자가 보도

◀END▶

타르 피해를 입은 무안과 영광,신안 등
전남 도내 3개 특별재난 지역에
정부의 긴급 생계 지원비가 확정된 것은
지난달 31일입니다.

어가당 평균 2백만원꼴로 전라남도와
3개군 담당 공무원들은
사전에 5차례나 회의를 갖고 배분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설 이전에 피해 어민들에게
모두 전달하겠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20일이 지나도록
168억원중 불과 31%인 53억원만 지급됐습니다.

우선 수산물 가격 하락 등 부작용을
우려해 주위의 눈치를 보면서 피해 신고를
미루고 있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INT▶최강수 *전남도 해양항만과장*
//..피해 받았다고 하면 혹시 수산물 판매
안될까봐 눈치...///

여기에 피해 신고를 한 경우도 면허보유자와
운영자가 다르거나 주소지만 이전한 채
실제 어업은 하지 않은 사례 등이 드러나면서
확인 절차가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미신고된 맨손어업과 원전 폐업 보상을 받은
주민들의 포함 여부 등을 놓고
곳곳에서 갈등이 일고 있는 것도 또다른 지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라면 완전 지급되기까지는
앞으로도 보름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긴급 생계 지원비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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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yh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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