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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지원 관리 허술(R)/아침종합(김양훈)

박영훈 기자 입력 2008-03-18 08:00:21 수정 2008-03-18 08:00:21 조회수 0

◀ANC▶

섬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2년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를 선사측에게만 전적으로
맡기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신안군 고이도에 사는 김점례씨는 최근
홍도로 관광을 가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신안 장산에 자신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숙씨 역시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섬에 들어가 있어 도서민 여객선 운임 할인
혜택을 받을수 없었습니다.

◀INT▶ 이미숙
황당하죠.//

해당 선사측은 바쁘다보니 발생한 단순한 입력
실수였다고 말합니다.

◀SYN▶ 00운수 관계자
입력하는데 실수가.//

그러나 본인 확인 없이도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한 사람이 여러명의 표를 한꺼번에 끊을수 있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대면 도서민 여객선
운임 할인을 받아 표를 끊을 수 있습니다.

◀SYN▶ 00고속 관계자
섬주민들이 요구하면 어쩔수 없어요.//

실제로 여수와 고흥지역에서는 지난해
허위로 승선권을 끊어 보조금 1억여원을 가로챈
여객선사들이 적발되기도 했었습니다.

선사측이 전산에 입력된 이용객 수를 통보하면 해당 시군이 한달 단위로 지원금액을
전달하는데 실제 이용객이 맞는 지
확인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신안군 담당공무원
///일일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전라남도는 여객선사와 시군의 서류를
대조하는 등 점검을 강화하고,
타인 명의를 도용하면 혜택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장병수 *전남도 항만물류담당*
///정밀 점검 활동 벌여 나가겠다...///

섬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지원된 예산은
전남에서만 백억원가량.

섬 주민들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당초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당국이 철저한 관리 감독과 제도 보완을
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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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yh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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