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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 유권자 우롱하나? - R

입력 2008-04-02 08:10:40 수정 2008-04-02 08:10:40 조회수 9

(앵커)
민주당의 유력후보들이
토론 방송에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일부 선거구의 TV 후보 토론회가
파행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권자의 알권리를 후보들이 뭉개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나주화순선거구의 후보자 2명이 나와
정책토론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이 토론은 반쪽짜리입니다.

후보가 4명이지만
민주당 최인기 후보와 한나라당 김창호 후보가 TV토론회에 안나오겠다고 해
이 지경이 됐습니다.

(인터뷰)전종덕 민주노동당 후보/나주화순
"..."

토론이 열린 곳은 그나마 낫습니다.

담양*곡성*구례 선거구와
고흥*보성 선거구 등 2곳의 토론방송은
아예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초청 후보가 2명인 고흥 보성은
민주당 박상천 후보가 불참하겠다고 하자
한명만 남게돼
토론이 자동으로 무산된 것입니다.

토론방송이 파행이 되도록
민주당 후보들이 토론회를 나오지 않는 것은
당선이 유력한 마당에
굳이 토론회에 나와 표를 깎아먹을 필요가
없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인터뷰)심연수 인문사회과학연구소장/호남대
"유권자 우롱."

담양*곡성*구례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일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토론회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영남에서도 한나라당 공천자들이
잇따라 TV토론회를 기피해 말썽인데
문제는 이렇게 토론을 거부해도
불이익을 줄 마땅한 수단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스탠드업)막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맹목적 투표성향이 이런 사태를 불러온 것은
아닌지 유권자들 스스로도 투표행태를 되돌아 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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