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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계의 거장인
천경자 화백의 미술관이
그녀의 고향인 고흥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경기도 양주시에서도
천 화백의 미술관을 건립하고 있어서
관람객을 이끌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박민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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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소규모로 문을 연
천경자 화백 전시실,
60여점의 이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면서
지금까지 2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습니다.
꽃과 여인을 주제로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천 화백은 현대 미술사의 한 획을 긋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천 화백의 문화 상품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
고흥군은 30억원을 들여 인근에 전용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천 화백측과 다음달, 미술관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 MOU도 체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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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도 양주시에서도 이미, 60억원 규모의 천경자 화백 미술관을 건립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0년 개관을 목표로
천 3백여점을 기증받아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는 천 화백의 연구센터 기능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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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고흥군은 천 화백의 초상권을 확보해
문화 컨텐츠를 다양한 아트상품 개발로 연계해
차별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저작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협의해
테마별 상호교류전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문화사각지대로 알려진 고흥지역에
들어설 '군립 천경자미술관'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 성공여부는 결국,
천 화백의 고향인 고흥의 잇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에 달려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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