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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단 민주당 독주..우려도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6-27 15:54:35 수정 2024-06-27 18:33:56 조회수 85

◀ 앵 커 ▶

지방의회마다 새롭게 의장단을 꾸리고, 
속속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사실상 원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집안싸움의 후폭풍이, 
원내에서는 민주당 독주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도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구도는 
역시나 민주당이 그린 그림대로 꾸려졌습니다.

의장 선거에서는 
진보당에서도 후보를 냈지만, 
민주당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던 
광양출신 3선, 김태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반투명] 이로써 12대 전남도의회 의장은 
4년간 동부권에서 맡게 됐고, 부의장은 
관례대로 동부권과 서부권에서 
각각 1명이 맡았습니다.

◀ SYNC ▶김태균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최우선으로 의원님 한분 한분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소통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반투명] 7개 상임위원장 자리 역시 
민주당에서만 후보를 내며 
민주당이 독식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상임위원장 선거마다 득표수가 엇비슷해
의장단 선출과 관련한 불협화음을 줄이기 위한 민주당의 집안 단속이 성공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하지만 후반기 의장의 계파로 분류되지 않는 
의원 상당수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 하면서 
불가피해진 의장단내 불편한 동거,
소수 정당의 서운함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 SYNC ▶김문수 전라남도의원/후반기 농수산위원장
"제12대 전라남도의회로 전남도민과 농어민에게 기억되는 기억되는 의회가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일을 김문수가 반드시 하겠습니다. "

기초의회에서도 민주당 주도의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의장 선거를 앞둔 목포시의회는 
민주당내 경선에서 낙선한 의원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가 징계 대상이 
되면서 파장에 휩싸이고 있고,

강진군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 경선 후보로
꼽혔던 특정 의원이 협박성 우편물을 
받은 뒤 불출마해 배경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의석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의 지방의회.

또다시 민주당 주도로 꾸려진
후반기 의장단이 얼마만큼 책임 정치를 
보여줄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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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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