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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위해 구슬땀...전지훈련팀 러시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6-21 21:03:33 수정 2024-06-21 21:03:33 조회수 15

◀ 앵 커 ▶


해양도시인 여수에

겨울철에 이어 여름에도  

전지훈련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계 전지훈련 연인원이 

5천 명으로 예상되는데, 

여수시는 더 많은 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돛에 태극기가 새겨진 요트들이

바다 위에서 항해를 시작합니다.


커다란 연에 몸을 맡긴 선수들도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물 위를 질주합니다. 


여수에서 하계 전지훈련에 들어간 

요트 국가대표 선수단입니다. 


부산에 있는 경기장이 재개발에 들어간 데다,

풍랑 주의보나 강풍 주의보가 잦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수는 파도가 높지 않고 바람도 적당하게 불어

오는 9월까지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INT ▶*성시유/요트 국가대표*

"주로 자전거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데 자전거 코스라든가 그런 것도 잘 돼 있고..."


◀ INT ▶*김대영/요트 국가대표 선임 코치*

"여수 같은 경우는 6·7·8월에 남서풍이 불어서, 계절풍이 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 바람이 잘 나와서 훈련하기가 제일 좋습니다."


여수에 있는 실내 수영장.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힘찬 몸짓으로 물살을 가릅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2년 뒤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동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연일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목 특성상 야외 훈련과 실내 훈련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데,


적절한 자연 환경과 

기반 시설이 갖춰진 지역을 찾다 보니

올여름 전지훈련지로 여수를 선택했습니다. 


◀ INT ▶*박재훈 / 오픈워터 국가대표*

"여수가 바다에서도 훈련을 잘할 수 있고,

또 50m (길이의) 수영장이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또, 다음 달에는 

요트 국가대표 상비군 30여 명이

훈련을 위해 여수를 찾고,


이어 8월에는 럭비 실업팀 선수단도

하계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포함해 올여름 여수를 방문하는 

전지훈련팀 규모는 

연인원 5천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INT ▶*김영화/여수시 스포츠마케팅팀장*

"동계 시즌에 여수를 찾았던 전지 훈련팀이 하계 기간에도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여수시는 

더 많은 하계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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