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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의대 공모' 7월 중에 시작

김양훈 기자 입력 2024-06-17 20:56:20 수정 2024-06-17 20:56:20 조회수 2

◀ 앵 커 ▶


정부 추천 전남 신설의대 선정 업무를 

담당할 용역업체가 선정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본 계약을 체결한 뒤 

7월 중에 정부 추천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런데 전남 동·서부권 국회의원들이

의대 특별법을 제각각 발의해 전남 의대 유치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 국립의대 정부 추천을 위한 공모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말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긴급 입찰공고를 냈는데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전라남도는

기술평가 등 정량과 정성평가 그리고 

입찰 가격 등의 평가를 거쳐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와 국내 대형법무법인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계약방식은 발주자와 제안사가 

가격 및 기술 분야에서 협상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


전라남도는 

이번주부터 해당 용역업체와 가격 그리고 

제안서 내용 등에 대한 논의를 한 뒤 

이달 말쯤 본 계약을 체결하고 

7월 중에 정부 추천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 INT ▶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설립방식위원회의 전문적인 제안을 바탕으로

해서 평가기준, 평가항목 배점 등을 마련하고

그 다음에 평가심사위원회도 여기에서 구성을

하는 걸로.. 그러니까 각각의 위원회를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전남지역 어느 대학에 의대를 신설할지는

10월 말 안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공모절차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남 동서 갈등으로 의대 설립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전라남도는

의대 설립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자며

지난 10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대학별 소통 간담회를 제안했습니다.


간담회 날짜와 장소, 참가자 범위까지

대학 측에 일임했지만 순천대는 5자 회동에

이어 이번에도 간담회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 SYNC ▶ 전남도 관계자

순천대에서는 간담회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다시한번 저희가

재요청 공문을 보내고 협조를 요청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목포 김원이 국회의원과 

순천 김문수 국회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각각 목포대 의대와 순천대 의대 설치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전남 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해 

달라는 지향점은 같지만 각기 해당 지역 대학에

의대를 설치해 달라는 겁니다.


현재 전남도가 전남 의대신설 정부추천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회의원들의 이같은 엇박자 입법이

자칫 전남 의대 설립을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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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 전남도청 1진, 도의회, 영암군,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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