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일찍 찾아온 초여름 더위에
수박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1~2인 가구가 늘면서
크기가 작은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광양에서도 앙증맞은 '미니 수박'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김단비 기자가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수확을 앞둔 광양의 한 수박밭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수박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 커도 무게가 2kg 정도에 지나지 않는
망고수박입니다.
까만 껍질과 달리 노란 속이 특징입니다.
◀ st-up ▶
"일반 수박보다 무게는 4~5배 가볍지만
식감과 당도는 비슷합니다."
한 줄기에 수박 여러 개가 열리고,
수확도 두 차례 가능해서
일반 수박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납니다.
◀ INT ▶
김기현/광양 망고수박·복수박 재배농가
"일반 수박은 한 번 심고 나면 바로 뿌리를
빼버려요. 그런데 이것은 후작이 더 잘 돼요.
한 나무에 두 번을 할 수 있다 이거예요."
'미니 수박'의 한 종류인
복수박도 수확이 시작돼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봄철 잦은 비로
지난달에는 작황이 안 좋았는데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점차 평년 수준을 되찾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속된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미니 수박'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 INT ▶
황용억/광양 복수박작목연합회 회장
"6월 접어들어서는 작황이 좋아서
생산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가족들이 전부
소가족이기 때문에 큰 수박보다..."
차별화된 크기와 맛으로
과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니 수박' 수확은
오는 8월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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