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는 2026년 열리는 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결의대회가
어제(11) 여수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 만큼
사업비를 차질 없이 확보하고
낮은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2026년 9월 초 개막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를 2년여 앞두고
정부와 조직위원회, 시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성공 개최를 다짐했습니다.
결의대회에는 전국에 있는
섬 관련 기관·단체들도 참석해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 INT ▶ *오동호 / 한국섬진흥원 원장*
"세계 최초로 이루어지는 섬 종합 박람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섬과 우리나라 관광 산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박람회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최 기간은 당초 한 달에서
두 달로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콘텐츠 발굴과
행사장 활용이 중요합니다.
◀ INT ▶ *정기명 / 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여수시장)*
"원래 주 행사장이 돌산 진모지구인데 세계박람회장을 활용해서 보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목표 관람객은 3백만 명.
하지만, 아직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민간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박수관 회장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박수관 / 여수세계섬박람회 민간조직위원장*
"전혀 홍보가 안 돼 있어요. 홍보대사들로 하여금 전국적으로 활동을 하게 하고, 또 세계적으로 직접 방문을 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박람회를 내실 있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사업비를 차질 없이 확보해야 합니다.
여수시와 조직위원회는
내년에는 국비 56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 INT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람회 조직위는
콘텐츠 발굴에 속도를 내는 한편,
행사장 조성 등을 위한 설계와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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