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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갈등' 이제 그만..현 정부 임기 내 의대 신설해야

김양훈 기자 입력 2024-06-03 20:56:34 수정 2024-06-03 20:56:34 조회수 9

◀ 앵 커 ▶


전남권 의대 신설 문제를 놓고 

일부 지역에서 집회와 삭발 시위 등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지역주의와 행정 불신 등으로 인한 

갈등을 접고 현 정부 임기 내 

전남권 의대 신설과 정원 배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 신설 의대 설립을 위한 

공모방식이 발표된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를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모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순천시는 

동부권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소위 ‘답이 정해진’ 여론조사를 실시,발표해

지역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는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순천출신 김진남 도의원은

의대유치를 촉구하며 삭발까지 했습니다.


일부 도의원은 도정질의에서 설전과 공방을 

넘어서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INT ▶ 정영균 전남도의원(순천1)/5월 21일

이 공모 문제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저는

김영록 도지사를 규탄합니다.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의대 문제는 핫 이슈였습니다.


최정훈 전남도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의대 공모불신을 하는 지역에 전남도가 더이상

끌려다니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순천시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 INT ▶ 최정훈 전남도의원(목포4)/6월 3일

전남 서부권 주민의 의대설립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절망으로 만들면 안됩니다.

경제적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이기에 더욱

절실합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도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각자의 지역 발전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전남권 의대 신설이란 더 큰 목표가

있다며 갈등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INT ▶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6월 3일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정부 임기 내

전남 의대 신설이라는 더 큰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합니다.


지역과 대학 모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지원 국회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공모와 관련해 동부권이 

반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영록 지사를 중심으로 동,서부권이 뭉쳐

의대 정원을 약속받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CG)


진보당 전남도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권 의대 신설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 INT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 윤석열 정부를 준엄하게

규탄합니다. 도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면 즉시 의대정원 확대 계획에 

(전남 의대정원) 반영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달 30일, 정부에 전남권 의대 신설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용역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했고 조만간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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