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앞으로 5년 뒤
학교 수업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교과서와 연필은 사라지고
인공지능과 로봇, 모바일기기가
학생의 맞춤형 수업을 돕습니다.
지난 29일부터 열리고 있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미래교실의 모습을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장난감 레고로 만든 로봇이
책상 위에서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코딩한
프로그램에 맞춰 로봇팔이 움직입니다.
모둠으로 앉아 인공지능을
활용해 쓰레기와 환경 문제를 토론합니다.
오는 2030년 교실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글로컬 미래교실’입니다.
교과서와 칠판이 아닌
인공지능과 모바일기기,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이 수업을 돕습니다.
이번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핵심 콘텐츠로 모두 6개 교실을
박람회장 안에 구축했습니다.
◀ st-up ▶
"박람회 동안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교실 안에서
기자재를 작동시키고 내부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특별만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순천과 목포의 두 중학교가
각 지역의 명소를 설명하는
가이드북을 영어로 제작 중인데,
미래교실에서 합동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나머지 학생은 화상으로
연결해 수업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 INT ▶ 강성용 / 순천승남중학교 3학년
"새로운 애들을 만나서 조금 떨렸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점점 적응이 되면서 잘 된 것 (같습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데다,
인공지능과 카메라가 학생의 표정 등으로
성취도를 측정할 수 있어
교사가 맞춤 학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INT ▶ 양지원 / 목포중앙여자중학교 교사
"아이들이 모두 각자의 태블릿PC를
가지고 있고 각자 노트북이 있으면
조금 더 이런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실
구현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교육청은 박람회 기간
축적한 데이터와 성과를 분석한 뒤
미래교실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INT ▶ 이지현 / 전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
"현재 구축된 이 장소들도
전라남도 각 교육기관이나 학교로
이동해서 계속 선생님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요."
장소의 한계를 넘어
세계 어디든 연결할 수 있는
미래교실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교육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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