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색을 입힌 벼를 심어
논에 그림 작품을 드는
논 아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7년째 순천 별량면에서
논 아트가 이뤄지고 있는데,
침체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명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햇볕 아래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푸른 모 대신,
손에 들려 있는 건
짙은 보라색을 띤 유색 모입니다.
푹푹 빠지는 논 위로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밑그림을 따라 모를 심습니다.
정성들여 심은 모는 가을에
글과 그림으로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 INT ▶ 유영란
"조금 자라면 글자가 확연하게 보이고 그림들이 자세히
보여요. 가을이 되면 벼 베기하고. 또 체험하고 재미있어요."
다섯 가지 색을 입힌 벼로
한 폭의 멋진 그림을 만드는 논 아트.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7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시 캐릭터 등
다채로운 작품이 들녘을 수놓습니다.
인근 학생과 시민들도
마을을 찾아 모내기, 해바라기 심기 등
함께 땀을 흘리며 생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지황 / 순천 별량중학교
"해바라기 심는데 자꾸 흙이 엎어지고 돌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 농사는 어렵구나 싶었습니다."
친환경 농업으로 볼거리까지 제공하면서
지역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INT ▶ 현영수 / 순천 별량면주민자치회장
"거의 모든 시도에서 주민자치회 운영 상황이라든가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오시는데 약 1천 명 가까이 1년에 오시거든요."
마을과 시민이 함께하는
논 아트가 지역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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