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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의대 5자 간담회' 반쪽짜리로 전락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5-17 20:47:01 수정 2024-05-17 20:47:01 조회수 7

◀ 앵 커 ▶

전라남도가 전남의대 신설 공모와 관련해

오늘(17) 5자 간담회를 추진했었는데요.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빠지면서

결국 반쪽짜리 간담회로 전락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순천권이 간담회에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남지사가 언론 앞에서 마이크를 든 

목포시장의 발언을 제지하는 납득할 수 없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는 전남 의대 설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자 간담회를 제안했습니다.


장소는 장흥 목재산업지원센터.


박홍률 목포시장과 송하철 목포대총장은

오늘(17) 간담회에 참석했지만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불참했습니다.


결국 3자 간담회로 진행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간담회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 

김영록 전남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간담회 목적 가운데 하나는 

정부에 전남 의대 정원 200명 배정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전라남도에 있는 국립의과대학 몫으로 200명을

배정해주십사 하는 (공동) 건의를 교육부에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오늘 이렇게 회동을 한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하지만 순천권이 참석하지 않아 

대단히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간담회 시작 전 언론에 공개된 시간은 5분 남짓


전남지사가 간담회 개최 배경 설명을 마치자

박홍률 목포시장도 한마디 하겠다며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영록 지사가 제지하고 나섰습니다.


간단하게 몇말씀만 하겠다고 했지만

재차 제지당했습니다.


이유는 순천권이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겁니다.


◀ SYNC ▶ 김영록 전남지사

(목포시장입니다 저도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님 시장님 죄송합니다. 오늘 순천이 

안 왔기 때문에.. 아니 아니 제가 제 말대로 

해주세요. 저도 (발언) 안 하려고 그랬는데... 


전라남도 제안대로 간담회에 두말 없이 참석한

목포권에 대한 배려는 하지 않은채


간담회에 불참한 순천권에 대해서는

이같은 배려를 꼭 했어야 하는지 지역민들은

전남지사에게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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