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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순천시와 순천대.. 5자 회동도 불투명

김양훈 기자 입력 2024-05-14 21:01:25 수정 2024-05-14 21:01:25 조회수 0

◀ 앵 커 ▶


순천권의 전남 의대 공모 참여 재검토 

전제 조건 가운데 하나인 2021년 전남 의대 

설립 연구 용역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한달 넘게 용역결과 비공개를 고수하던

전라남도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요,

정착 순천권은 아직 공식 입장이 없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가 

지난 2021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했던 전남 의대 설립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역별 주요 지표를 보면 필수의료분야 

자체충족률은 서부권이 동부권보다 낮았고


상급종합병원 기준시간 180분 내 이용율은

서부권이 동부권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동부권과 서부권이 의대 설립지로 

우세한 지표도 열세인 지표도 있었습니다


의대 부속병원 비용 효과 분석에서는

서부권이 1.44, 동부권은 1.35로 나타났습니다.


양 지역 모두 부속병원 설립 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용역과제는 전남에 의대 신설을 하는 것이

경제성이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지금 전남도가 추진할 용역은 

의대를 어느 지역에 설립하는 것이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전남도가 비공개를 고수하던 용역을 공개했는데

지역갈등과 5자 회동 무산을 가져온 것을

감안했을 때 민감하거나 하는 내용은 특별히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라남도는 용역 공개를 계기로 

순천권의 입장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


◀ INT ▶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5월 13일)

이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해결하고

또 헤쳐나가고 하면서 저희가 같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순천시와 순천대학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전남도가 요청한 17일 5자 회동 참여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공모 기준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대설립 탈락지에 대한 후속 대책 제시란

2가지 조건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INT ▶ 노관규 순천시장(5월 7일)

아무런 기준도 없이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하니

결국은 일방적인 자기주장만 할 수 밖에

없거든요.  


전남도의 오락가락 행정,

그리고 전남도를 상대로한 순천시의 과도한 

발목잡기가 아니냐는 지적 속에

전남 의대 신설 추진이 한달 반동안 지역갈등만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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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김양훈 yhkim@mokpombc.co.kr

출입 : 전남도청 1진, 도의회, 영암군,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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