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경 대형함정의 수리가 가능한
최첨단 상가시설을 갖춘 대규모 정비창이
목포 허사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해상 치안 공백을 줄일 뿐만 아니라
고용유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굴삭기가 끊임없이 골재를 나르고
커다란 천공기가 지반을 뚫습니다.
지난 2022년 말 착공한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공사 현장입니다.
중대형선 및 소형선 정비구역,
육상 공장구역, 업무 및 휴식구역까지
이 곳 목포 허사도 일대에 들어설 예정으로
편리한 정비와 휴식을 위한
대규모 항만시설이 갖춰지게 됩니다.
◀ st-up ▶
서부정비창은 준공이 끝나는
2025년 7월 이후 개창될 예정입니다.
태풍 등 기상에 관계없이
대형함정을 해상에서 반잠수식으로
수리할 수 있는 플로팅도크와
내진1등급, 내구수명 120년에 달하는
중형 선박 수리용 쉽리프트 등
육상으로 올려 정비할 수 있는
첨단 상가시설도 준공됩니다.
◀ INT ▶ 장인석/서부정비창시설추진단 경감
(쉽리프트는) 반잠수식 인양 방식으로서
약 500톤 급 경비함정을 인양해서 육상에서
상가시설할 수 있는 시설이고요, 플로팅도크
또한 반잠수식으로서.."
서부정비창이 완공되면
현재 유일한 정비창으로
수리 수용한계가 초과된 부산정비창과
이원화된 해경함정 정비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목포와 완도 등 서해남부는 물론
인천과 평택 등 서해중부까지 아우르며
해상치안 공백을 최소화시킬 전망입니다.
◀ INT ▶ 나숭권/목포해양경찰서 홍보계장
"(부산까지)이동시간이 많이 필요했는데
서부정비창 신설로 인해 이동거리가 단축돼
유류비 절감, 수리기간 단축,
직원 피로도 감소,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의
현재 공정률은 41%
예정대로 오는 2025년 완공되면
9천 7백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3천억 원 가량의 지역 경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