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매달 드는 교통비마저도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15차례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는 정책이 시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은
정기적인 이용객들에게 부담스럽니다.
◀ INT ▶한복임 / 광주시 화정동
"(교통카드에) 버스 요금 5만원 넣어도 금방 떨어져버려요. 하루에 보통 기본은 왕복하면 두번은 타지만 세번, 네번 탈 때도 있어요."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에게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월 15회 이상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 일부를 되돌려주는 'K-패스'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제외하고
만 19세 이상에게 적용되는 K-패스는
투명[ CG ]
최소 20%~최대 53%까지 요금 일부를
다음달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CG ]
정부와 지자체가
환급 비용을 반반씩 부담합니다.
◀ INT ▶윤지현 / 광주시 쌍촌동
"요즘에 교통비가 많이 올라서 택시 이용을 잘 안하거든요. 버스가 조금 더 싸게 탈 수 있는거니까. (K-패스 혜택) 괜찮은 것 같은데.."
이 사업은 광주는 물론
나주와 담양, 장성 등
전남 10개 시·군에서 우선 시행됩니다.
나머지 전남 12개 지자체에서는
사업 효과를 지켜본 뒤
보다 더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한발 더 나아가
K-패스에 이어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이른바 'G-패스'를 추진합니다.
K-패스 대상에서 빠진
어린이 무상교통과
청소년 반값 할인 등이 핵심 내용입니다.
◀ SYNC ▶강기정 광주시장(지난달 29일 / 광주시의회 임시회, 추경안 제안설명)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5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K-패스 예산을 반영하였으며, K-패스와 더불어 G-패스 예산도(추경에 반영했습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올해 추경에서
G-패스 사업의 첫 단추격인
프로그램 개발비와 홍보 비용 등
예산 3억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시의회입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말
세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G-패스 예산 13억원을
전액 삭감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G-패스 예산 등이 포함된 올해 추경안은
이달 중순에 광주시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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