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강진 남미륵사는 국내 최대의 서부해당화
군락지로 SNS와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며
봄철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지자체와 함께 처음으로
봄꽃축제를 시작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꽃봉오리가 바람에 휘날리며
분홍빛 물결을 만들어냅니다.
강진 남미륵사에 피어난
서부해당화가 한껏 그 모습을 뽐냅니다.
서부해당화는
사과나무속의 키 작은 나무로 4월과 5월
분홍색과 연한 자주색 꽃이 피는게 특징입니다.
서부해당화와 철쭉이 함께 피는 시기에는
해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INT ▶김은영 서울시 송파구
"하늘바람길이라고 만들어서 가끔 이렇게
놀러 다니는데 작년에도 한번 왔었거든요
근데 그때는 정말 만개해서
천상의 화원 같았는데...""
지난 40년 동안
축구장 100개 면적의 정원을 조성해
일부를 일반에 공개해온 남미륵사.
관리의 어려움으로 5% 남짓한 일부
공간만 개방해왔는데, 이번 축제기간에는
두 배가 넘는 8만 9천여제곱미터를
추가로 공개합니다.
◀ INT ▶법흥 스님 강진 남미륵사
"나는 어차피 빈손으로 와서
내가 빈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힐링하고 아픈 사람들 치료하기 위해서
21만 평을 조성을 했죠"
강진군은 올해 반값여행 등을 추진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행사를 추진하는 상황.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부해당화 봄꽃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을 강진읍 등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김진관 강진군 축제마케팅추진단장
"이곳 남미륵사는 약 60만 명이 찾는
강진의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강진으로 흡수돼 가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또 핑크빛 포토존과 인생 사진관,
버스킹과 봄소풍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분홍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서부해당화 봄꽃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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