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공석중인 전남교육청 감사관에
김재기 장성도서관장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개방형 공모직에 두번 연속
내부 승진이 이뤄지면서
감사업무의 독립성을 경시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교육청이 3급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에
공모를 통해 김재기 장성도서관장을
임용했습니다.
김대중 교육감 취임 이후
2번 연속 내부 승진입니다.
2년 임기의 개방형 공모직인 감사관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적격성 심사를 거쳐
인사위원회가 3배수를 추천하면 교육감이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최종 임용된 김재기 감사관은 회계와 인사,
감사 업무를 거친 인사로, 적격성에는
문제가 없다는게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 INT ▶ 선종관 전남교육청 인사팀장
그동안의 경력이라든지, 직무수행계획서라든지
또 우리 도교육청과의 적합성이라든지
또 그런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선임하게 됐습니다.)
이번 감사관 공모에는 감사원 출신 인사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응모했습니다.
학교 물품 구매 의혹 등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등 감사 현안이 많아
교육계에서는 신임 감사관으로
외부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 INT ▶ 박형대 전남도의원 / 교육위원회
(감사관이)교육감의 눈높이가 아니라
도민의 눈높이에 충족돼야 되거든요.
그런차원에서 감사관의 어떤 선발과정이
합당한지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검사와 감사원 출신이 임용되는
타시도 개방형 감사관 임용과 비교해
2번 연속 내부 승진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 입니다.
◀ INT ▶오용운 전남교육연대회의 위원장
이럴때 일수록 좀 분위기 쇄신이라든지.
여러가지 도민들에게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측면에서 놓고 보면 좀 많이 아쉽고
좀 안타까운 선택이지 않았나...
김대중 교육감 취임 이후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수직 상승한 전남교육청.
그러나 2번 연속 내부 승진 감사관이
개방형 공모직에 발탁되면서
독립적인 감사관의 모습을 기대했던
교육계의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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