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만잡월드가 시설 개선을 이유로
올해 1년 동안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잡월드 노조는 순천시가
합리적 해고 사유를 만들기 위한 꼼수라면서
휴관 결정을 철회하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시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호남 유일의 직업체헙센터로
사업비 500억 여원이 투입돼
지난 2021년 개관한 순천만잡월드.
순천만잡월드가 개관한 지 2년 여 만에
올 한해 1년 동안 전격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잡월드 노동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위탁 운영사의 총체적인 운영 부실과
노사 갈등을 방관해오다 휴관이라는 상황으로까지
악화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조를 탄압하고
합리적 해고 사유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며
휴관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 ▶
"대화나 사전 조치나 사후 조치 아무런 것도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난감한 상황인거죠. 아 이게 뭐지? 이렇게...
우리를 고용을 단절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건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순천시는 노조의 주장이 억측이라는 입장입니다
수익 창출과 혁신 의지가 부족한 운영사에 대한
위탁 운영부터 종료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Ai 등 미래 직업군이 접목된
새로운 직업 체험 컨텐츠가 아니면
경쟁력을 찾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한 시설 개선을 결정한 것이라는 겁니다.
지난 해 한해 동안 정원박람회 등
국제 행사 개최라는 호재에도
방문객 수가 7만6천 여명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점을
시설 개선 필요성의 근거 지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INT ▶
"안정은 곧 도태가 될 것 입니다.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보강하고
운영에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잡월드가 다시 재탄생될 것 입니다."
순천만 잡월드의 휴관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지역 내 논란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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