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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잡월드 휴관 논란

김주희 기자 입력 2024-01-15 07:58:16 수정 2024-01-15 07:58:16 조회수 15

◀ 앵 커 ▶

순천만잡월드가 시설 개선을 이유로 

올해 1년 동안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잡월드 노조는 순천시가 

합리적 해고 사유를 만들기 위한 꼼수라면서 

휴관 결정을 철회하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시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호남 유일의 직업체헙센터로 

사업비 500억 여원이 투입돼 

지난 2021년 개관한 순천만잡월드.


순천만잡월드가 개관한 지 2년 여 만에

올 한해 1년 동안 전격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잡월드 노동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위탁 운영사의 총체적인 운영 부실과 

노사 갈등을 방관해오다 휴관이라는 상황으로까지

악화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조를 탄압하고 

합리적 해고 사유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며  

휴관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 ▶

"대화나 사전 조치나 사후 조치 아무런 것도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난감한 상황인거죠. 아 이게 뭐지? 이렇게...

우리를 고용을 단절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건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순천시는 노조의 주장이 억측이라는 입장입니다  


수익 창출과 혁신 의지가 부족한 운영사에 대한

위탁 운영부터 종료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Ai 등 미래 직업군이 접목된 

새로운 직업 체험 컨텐츠가 아니면 

경쟁력을 찾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한 시설 개선을 결정한 것이라는 겁니다. 


지난 해 한해 동안 정원박람회 등 

국제 행사 개최라는 호재에도 

방문객 수가 7만6천 여명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점을 

시설 개선 필요성의 근거 지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INT ▶

"안정은 곧 도태가 될 것 입니다.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보강하고

운영에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잡월드가 다시 재탄생될 것 입니다."


순천만 잡월드의 휴관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지역 내 논란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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