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출생아 수 집계가 모두 끝났는데,
전남은 출생아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여러 저출산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요.
출생아 증가 비율이 미약하고,
여전히 감소 지역이 많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초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주 빛가람동에 있는 한 어린이집입니다.
기존 어립이집 이용 시간이 아닌,
평일 밤과 새벽, 또 휴일에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주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나
급히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이
주로 찾습니다.
(투명CG)
나주시가 지난해 10월부터
1곳 운영을 시작했는데,
3개월간 이용자가 꾸준히 찾아
모두 60여 회를 이용했습니다. //
◀ INT ▶ 정현주 맞벌이 부모
“맞벌이다 보니까 주말에 출근해야 돼서
그때마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애가 어리니까
맡길 데도 없고 친정, 시댁이 다 멀어서
(이전에는) 약간 출근하는 데 많이
부담됐었는데...”
커피 두 잔 값을 월세로 내는
화순의 '1만 원 아파트' 등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와
결혼, 출산까지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자체별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데,
출생아 수는 얼마나 늘었을까.
(CG)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전남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7900여 명으로,
전년도보다 0.6% 증가했습니다.
강진과 나주, 담양 등 순으로
13개 시군에서 증가한 겁니다. //
반면, 출생아 수가 줄어든 곳도 여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INT ▶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우리나라의 저출생 현상은 유독 급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거와 교육이 안정적이고,
또 결혼을 해도 괜찮고, 그런 사회가 되는 길에
국가 차원의 전면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최근
연 1%대 금리의 신생아 특례대출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국내 저출생 문제가
안보 위협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
◀ st-up ▶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지자체 역시 기존 정책을 확대하거나
새 정책을 만드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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