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고흥 오리농장서 AI 확진‥방역 총력

유민호 기자 입력 2023-12-05 21:38:35 수정 2023-12-05 21:38:35 조회수 0

◀ 앵 커 ▶

전남 고흥의 한 오리농장에서

올해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철새 도래지를 소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입이 통제된 고흥의 한 오리농장. 


흰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굴착기는 사료 포대를 들어 땅에 묻습니다.


이 농장에서 지난 3일

오리 폐사가 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확인됐습니다.


◀ st-up ▶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2만2천여 

마리는 절차에 따라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올해 겨울 들어 야생조류가 아닌,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해당 농장은 고흥만 주변에 자리해

철새 이동이 잦은 곳으로 도로 등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흥군과 전라남도, 정부는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출입 통제 등 초동 대응에 나섰고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 지역으로 정해 소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INT ▶ 김동순 / 고흥군 가축방역팀장 

"농가 자체적으로 방역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철새 도래지 고흥만, 해창만은 농식품부에서 살수차를 보내서 오늘부터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전체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사를 오갈 때 전용 장화를 신고

소독을 꼼꼼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