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무안군이
응하지 않는다면 강기정 광주시장부터 먼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는
단순히 무안군의 문제는 아니라며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에 재차 대화를 압박해온 광주시.
◀ INT ▶ 강기정 광주시장/지난 24일
"서로 만나야 답이 보입니다.
전남에서 3자가 대화가 우선이라고 했으니
가장 빠른 일정을 잡아서 회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양자와 다자, 3자 등
어떤 형식에도 임하겠다며
무안으로는 민간공항을,
함평으로는 군공항을 분리 이전하는 방식도
동의한다며 다시 함평군을 끌어들였습니다.
전라남도는 함평군으로의 군공항 이전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영록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고
무안국제공항으로 군*민간공항
동시이전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무안군수를 포함한 3자가 모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다만 협의가 덜 된 부분이 있고,
무안군 설득에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광주시장과
먼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전남도 뿐 아니라
광주, 전북까지도 연계된 만큼 무안군의
문제로만 한정할 수 없다고도 못박았습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오늘(28)
"원래 SOC 문제는 광역 자치단체의 소관입니다.
항만이랄지 또 공항이랄지 고속도로
이런 부분은 여러 시군이 함께 이용을
해야 되는 SOC이기 때문에..."
현재 전라남도는 무안군에
광주시와의 3자 회담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
다음달 13일 무안군에서
김영록 지사와의 '도민과의 대화'가
예정돼있지만,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 역시 반대하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무안군민을 소지역 이기주의자로 매도하고
있다며 김산 무안군수에게도 대화에
응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 INT ▶ 박문재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에만
전남도정의 온 힘을 쏟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모든 도민에 도정보고회를 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군 공항 관련 어떤 질의와
답변이 필요하다면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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