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어서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의 한 찜질방에 방역요원들이
장비를 들고 들어갑니다.
지난 24일 저녁, 찜질방 안마의자 부근에서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 SYNC ▶ 제보자
발견하고 이거 빈대 아니냐고 했을 때도
(직원이) 빈대 맞다고 해서 1층 가서
환불하라고도 말씀하셨고...
하지만 해당 찜질방은 주말동안
방역당국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 SYNC ▶ 찜질방 관계자
직원이나 관계된 사람들이 확인했다면
상관이 없는데 손님들이 말씀하신 부분이라
저희들도 바로 100% 신뢰를 못 하는 거에요..
뒤늦게 방역당국이 현장 확인에 나섰고
찜질방에서 빈대가 추가로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면실 장판 아래에서 빈대 10여마리가
발견된 겁니다.
◀ SYNC ▶ 목포시보건소 관계자
방역전문업체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면실 장판 틈새에서
빈대로 보이는 약충과 탈피각을 수거해서
질병청에 검사 의뢰 분석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스팀 살균 등 방역 조치를 마쳤으며
다른 찜질방에도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진도를 시작으로
신안과 나주에 이어 목포까지 지금까지
전남 4개 시군에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모두 가정집이었는데
이번에 목포에서 빈대가 발견된 곳은
다중이용시설인 찜질방이어서 빈대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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