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시는 도심 하천과 함께
경전선 폐선 부지를 적극 활용한
생태 도시의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샌안토니오 리버워크와
롬바르트 거리 등지는
시의 이 같은 계획을 현실화 할
밑그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 리버워크입니다.
시 당국은 지난 1921년 대홍수로
10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이후
치수와 이수는 물론
문화와 경제 가치를 연계한
대대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샌안토니오강을 따라
시민들의 생활 공간과
문화, 상업 시설 등을 집중 배치한 겁니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현재 한 해 관광객만 천400만명에 이르고
경제적 파급 효과도
4조원에 육박하는
샌안토니오의 랜드마크가 됐습니다.
◀ INT ▶
"경제 유발 효과는 세수 확장 뿐 아니라 리버워크 확장과 함께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확장의 가능성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도심 하천과 함께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생태에 문화를 입힌 도시 청사진을 그려가는데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INT ▶
"이사천과 동천 옥천을 경전선이 빠져 나가는 곳을 이용해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큰 비용보다는 작은 비용으로 굉장히 큰 경제적 효과와 함께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천시의회도 샌안토니오 리버워크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INT ▶
"집행부의 의사 결정, 정책 결정을 최후에 완성하는 기관이 의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회가 같이 동참해 단축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순천시는 이 밖에도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가치를 부여하며
ESG 경영 전략을 내건
이케아의 모기업, 잉카그룹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 방향성을 찾았습니다.
또한, 한해 30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센프란시스코 롬바르드 거리에서도
차량 주행보다 사람 보행이 먼저인
순천시의 대자보 도시 구상에 대한 확신을
찾았습니다.
순천시의 도시 철학과도 상당부분 맞닿아있는
미국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들.
K-문화 산업을 녹여낸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도시를 준비하는
순천시의 전략에
긍정적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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