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재생에너지 체험마을로 탈바꿈

김초롱 기자 입력 2023-11-24 07:56:31 수정 2023-11-24 07:56:31 조회수 1

◀ 앵 커 ▶


나주에 있는 한 농촌마을이

재생에너지 체험마을로 재탄생했습니다. 


학생들에겐 에너지 학습 공간이 되고,

기업들에겐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 건데요. 


특히 마을 주민들은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 학생이 자전거에 앉아, 

페달을 힘껏 돌립니다. 


그러자 기계가 작동해, 

솜사탕을 만들어 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설명이 이어집니다. 


◀ SYNC ▶ 정경권 /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여기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어 보는 건데요. 이쪽에 보시면, 

아래쪽이 발전기 역할을 하는 거고요.”

 

책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에너지를 배우는 겁니다. 


◀ SYNC ▶ 변권령 / 남평중학교 2학년 

“직접적으로 (전기를) 만든다는 게 

굉장히 신기합니다. 확실히 실감 나네요. 

바로 앞에서 움직이니까...”


앞으로 이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게 됩니다.  


참가비는 주민 전체가 가입한 

법인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 INT ▶ 정중기 나주 봉황 대실마을 이장

”연로하신 분들만 계셨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두부만들기 체험만 

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계속 이렇게 

할 수 있으면 끊임없이 우리 체험을 유지할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이 될 거다...”


또, 이 마을에는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10개 업체가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이도록 했습니다. 


◀ INT ▶ 이동휘 동신대학교 에너지융합대학 교수

“기업들은 여기다가 새로운 제품들을 만들게 

되고요. 그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이걸 할 때 

같이 참여하다 보니까, 그 기업에 자연히 

취업을 하게 되고 그게 정주하는 효과까지...“


주민들은 해당 시설을 통해

공용 공간에서 전기를 무료로 쓸 수 있고,

전기 판매금도 분배받게 됩니다. 


동신대는 3년 안에

마을이 자립에 성공하게 되면,

이번 시도가 전국적인 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더 따뜻하게 더 날카롭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