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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축사 화재 잇따라..전기시설 점검 강화

안준호 기자 입력 2023-11-13 22:26:21 수정 2023-11-13 22:26:21 조회수 8

◀ 앵 커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축사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축사 화재의 80% 이상이 전기적 요인이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시설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영암의 한 양계장에서 

새빨간 불길이 쉴새없이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 st-up ▶

불이 나자 119가 긴급 출동했고

2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2개동 가운데 10개동이 전소됐고 수만마리의 

닭이 폐사했습니다.


◀ INT ▶ 박광인 / 영암소방서 현장지휘팀장

"현재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고 

피해는 10개동, (폐사한 닭은) 8만여마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곡성의 한 돼지축사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3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축사 1동과 새끼돼지 2,500여 마리가

모두 불에 타 죽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192건, 피해금액은 191억여 원에 달합니다.


축사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인 요인이 49.1%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와 기계적 결함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INT ▶ 박태진 / 전남소방본부 예방안전팀

"축사화재는 발생하면 진압도 어렵고

많은 재산 피해를 가져옵니다. (축사 화재의) 

50% 가까이가 전기 화재로 나타나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축사 화재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풍기와 배전반 

먼지 제거 등 축사 전기시설에 대한 

각별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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