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유엔 세계관광기구, UN WTO가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을

올해의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습니다. 

고인돌 등 우수한 역사와 문화 자원뿐 아니라,

그것을 계속해서 지켜 나가려는

모산마을 주민들의 참여가 높게 평가됐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화순군 효산리에 있는 고인돌 모산마을입니다. 

주민 110여 명이 살고있는 

작은 시골 마을인데,

최근 국제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게 됐습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이곳 고인돌 모산마을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전세계 260개 마을이 지원해

54개 마을이 선정됐는데,

국내에선 화순 모산마을 등 

3곳이 꼽혔습니다. 

선정 근거는 

우수한 역사와 문화, 자연 자원과

관광 잠재성,

이를 위한 마을의 참여 등입니다. 

모산마을에는

3000년 전 청동기 고인돌이 

5km 구간에 밀집 분포된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가 있습니다. 

또, 큰 돌로 만든 모아이 조형물이 있는

세계거석테마파크와 

선사체험장이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 INT ▶ 강화진 / 광주 금호동 

"너무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넓기도 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도 있고요."

무엇보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지자체와 협력해

마을과 환경 개선 등에 나서고,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향토 음식 도시락 만들기 등

마을 고유의 문화를 지켜온 겁니다. 

◀ INT ▶ 홍기연 / 화순 모산마을 주민

"우리 마을 주민들은 전부가 다 정말

최고의 관광 해설자가 되어야 하니까,

안 보고도 줄줄줄

누가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게끔..."

화순군은 

모산마을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추후 용역을 통해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 INT ▶ 서봉섭 / 화순군 지역경제과장 

"유엔 세계관광기구에서 500개 마을까지

전세계적으로 확대해서, 이 마을들과

네크워킹(관계망)을 형성해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마을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인구 감소와 고령화 해결 등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