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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의 또 다른 주역 '남도푸드'

주현정 기자 입력 2023-10-27 07:56:28 수정 2023-10-27 07:56:28 조회수 9

◀ 앵 커 ▶

K팝, K드라마 만큼이나 

K푸드가 새로운 한류를 이끌고 있는데요. 


'맛 하면 전라도'이다보니 

남도산 농수축산물의 수출 시장이 커지고 있고

특히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꾸준합니다. 


주현정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서 

차로 40여분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 한인마켓.


매장 초입에 

전남 농수산 식품 판매장이

제법 큰 규모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전라도 김치와 된장 고추장에 

현지에서는 다소 낯선 생 젓갈도 눈에 띕니다. 


구례 고뢰쇠수액과 나주 홍어,

영광산 태양초 고춧가루에 담양한과까지 

전남의 산과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없는 게 없습니다. 


◀ INT ▶윤은경 

"거기(다른 마트)는 이런 전라도 음식이 없어요.

그래서 남도음식이 없어서 일부러 여기까지 와요.

이거 사기 위해서." 


1세대 미주한인은 물론  

현지인 정서를 가진 1.5, 2세대 한인들에게도 

전남산 농수산 식품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 INT ▶스테이시 김 / 스테파니 김

"매번 이곳에서 물건을 사는데, 첫 구매부터 만족했어요.

그래서 이곳에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부모님이나 텔레비젼을 통해서

(전라남도 음식이) 더 맛있고,

더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2017년 미국에 처음 문을 연 전남 상설판매장은 

매년 시장을 확대해 7곳까지 늘었습니다.  

지난 7년간 누적 수출총액도 수직 상승해 

한화로로 46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 INT ▶구정완 / 한인마트 대표 

"지금 K푸드가 엄청나게 크게 뜨고 있잖아요.

거기서도 우리 전라남도 식품들은 다양성.

바다도 있죠, 농산물 있죠, 공산품 있죠.

다양성에서 타 도에서 따라오지 못 할

그런(시장 선점력) 부분들이 있어요."


미주한인을 찾아보기 힘든 지역에서도 

한국음식을 파는 식당은 문전성시입니다. 


K푸드가 미국 전반에 걸쳐 

인기있는 먹거리로 자리잡은 겁니다. 


◀ INT ▶ 크리스티나 홍 / 미주한인 2세·한국식 퓨전식당 운영

"몇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인 누구도 김치를 잘 몰랐지만,

지금은 많은 미국인들이 김치를 알아요.

건강하고 특별한 음식이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김치(한국음식)이

더욱 유명해질 것 같아요."

 

'남도음식'에 대한 인식 역시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미국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K푸드,

맛의 도시 광주와 전남의 글로벌공략에도 속도가 필요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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