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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연구소 유치 ‘최적의 조건’

김초롱 기자 입력 2023-10-27 07:56:26 수정 2023-10-27 07:56:26 조회수 1

◀ 앵 커 ▶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대용량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꿈의 에너지, 바로 ‘인공태양’입니다. 


미래먹거리를 유치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인공태양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게 된 나주시가

유력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해 

무거운 원자핵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줄어든 질량은 에너지로 변환됩니다. 


태양 에너지가 생성되는 원리입니다. 


이 같은 핵융합이 

지구에서 가능하게 되면,

대용량의 에너지를 고효율로,

안정적,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인공태양’이라고 부르는데,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설비가 

2028년부터 나주에서 가동됩니다. 


설비 구축 등에만 

국비 500억 원이 투입됩니다. 


◀ INT ▶ 김기만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공학부 석학교수

“(핵융합 장치를 위한) 그 자기장을 구리 자석으로 만든다면 

1천 메가와트급 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약 3천 메가와트급의 

전류가 전기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초전도 도체를 쓰게 되면 

전기가 전력 비용이 안 들어가는 거죠.”


나주시는 더 나아가

내년으로 예상되는 지자체 공모를 앞두고

이번엔 인공태양 연구소 유치를 

노리고 있습니다. 


1조가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초전도체 핵심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판단입니다. 


핵융합 분야의 전문 교수 등 

한국에너지공대의 우수 인력 등이 

포진해 있고, 

한국전력 등 에너지 기관을 갖춘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전라남도는 나주를 기반으로 

도내에 인공태양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INT ▶ 김형균 / 전라남도 연구개발정책팀장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 신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 균형이 이미 되어 있고, 또 혁신산업단지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집적하였기 때문에...”


또, 인공태양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게 될

핵융합실증로 역시,  

에너지 연료인 바다가 있고 나주와 가까운

영광이 최적지가 되지 않겠냐는

주장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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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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