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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팀' 전국체전 출전기.. "그래도 즐거워요"

안준호 기자 입력 2023-10-19 21:05:38 수정 2023-10-19 21:05:38 조회수 0

◀ 앵 커 ▶


이번 전국체전에는 친목 스포츠 단체인 

동아리팀이 출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급하게 꾸려진 팀인데요


전문 선수가 아니다보니

상대 팀보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즐겁게 경기를 펼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몸을 푸는 선수들 사이로

까무잡잡한 피부의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세팍타크로 여고부 전남대표팀으로,

광양여자고등학교 축구부 소속 학생들입니다.


◀ st-up ▶

전국체전을 위해 급하게 구성된 

여고부 전남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경기 

시작 전 훈련을 통해 긴장을 풀었습니다.


세팍타크로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경기중 넘어지기 일쑤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 INT ▶ 김애리/ 전남대표 (세팍타크로)

"생각보다 되게 많이 어려워서 초반에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애들이 많이 즐겨줘서 추억 

남기로 쌓아진 것 같아요."


전국체전에 참가할 팀이 모자라 급조된 

전남대표팀은 세팍타크로 뿐만 아닙니다.


유도 여고부 전남대표팀은 각 유도관에서 

개인적으로 유도를 배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습니다.


◀ st-up ▶

전국체전에 참가한 동아리팀에는 짧게는 

6개월 경력의 선수도 포함됐습니다.


전문 선수들의 기술을 당해내기 힘들 수 밖에 

없는 동아리팀 선수들이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사뭇 진지합니다.


◀ INT ▶ 김태린/ 전남대표 (유도)

"생각보다 끝나고 나니까 후련하고 이런 큰 

대회 나오게 돼서 진짜 영광이고 다른 

분들이랑 잡게 된 것도 영광이고.."


◀ INT ▶ 문선귀/ 전남 유도대표팀 감독

"시간적인 여유나 정신적인 여유가 많이 

없었을텐데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이들 선수들에게 

전국체전 참가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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