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전국체전에는 친목 스포츠 단체인
동아리팀이 출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급하게 꾸려진 팀인데요
전문 선수가 아니다보니
상대 팀보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즐겁게 경기를 펼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몸을 푸는 선수들 사이로
까무잡잡한 피부의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세팍타크로 여고부 전남대표팀으로,
광양여자고등학교 축구부 소속 학생들입니다.
◀ st-up ▶
전국체전을 위해 급하게 구성된
여고부 전남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경기
시작 전 훈련을 통해 긴장을 풀었습니다.
세팍타크로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경기중 넘어지기 일쑤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 INT ▶ 김애리/ 전남대표 (세팍타크로)
"생각보다 되게 많이 어려워서 초반에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애들이 많이 즐겨줘서 추억
남기로 쌓아진 것 같아요."
전국체전에 참가할 팀이 모자라 급조된
전남대표팀은 세팍타크로 뿐만 아닙니다.
유도 여고부 전남대표팀은 각 유도관에서
개인적으로 유도를 배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습니다.
◀ st-up ▶
전국체전에 참가한 동아리팀에는 짧게는
6개월 경력의 선수도 포함됐습니다.
전문 선수들의 기술을 당해내기 힘들 수 밖에
없는 동아리팀 선수들이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사뭇 진지합니다.
◀ INT ▶ 김태린/ 전남대표 (유도)
"생각보다 끝나고 나니까 후련하고 이런 큰
대회 나오게 돼서 진짜 영광이고 다른
분들이랑 잡게 된 것도 영광이고.."
◀ INT ▶ 문선귀/ 전남 유도대표팀 감독
"시간적인 여유나 정신적인 여유가 많이
없었을텐데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이들 선수들에게
전국체전 참가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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