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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전공대, 김동철 사장 오면 나아지려나?(R)

김초롱 기자 입력 2023-09-12 21:19:58 수정 2023-09-12 21:19:58 조회수 0

◀ 앵 커 ▶

한국전력의 출연금이 삭감된 데 이어,

정부의 예산까지 줄어들면서,

한국에너지공대 운영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한국전력 사장에 선임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나주에 개교한 한국에너지공대.



2년 만에 24억 원의 기술이전과

특허 12건, 논문 175건 등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냈지만,

관련 예산은 줄줄이 삭감됐습니다.



(CG)

올해 한국전력 출연금은

약 1,500억 원에서 30% 감액됐고,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에서도

에너지공대 예산은 250억 원에서

33%가 줄었습니다. //



지난 7월엔 산업통상자원부가

감사 결과 운영 전반에서 비위를 발견했다며,

총장 해임까지 요구한 상황.



이런 가운데,

현재 공석인 한국전력 사장직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텐드업 ▶

김동철 전 의원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광주 광산구에서만 4선을 한 인물입니다. 


그만큼 지역 사정을 잘 알 것이라며,

에너지공대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전화인터뷰 ▶ 한국에너지공대 관계자

“국회 상임위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도 역임을

하셨었잖아요. 국가 에너지 미래를 위해서 사실 이제

설계된 에너지 특화대학이잖아요. 그런 쪽으로 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을 그래도 좀 하시지 않을까...”



하지만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벗어나긴 어려울 거란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 전화인터뷰 ▶ 오주섭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정부에) 정면으로 이렇게 반대하거나 반박하는 건 어렵겠지만,

본인이 한전 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지역사회와

또 전문가 이런 거, 정치적인 경험 이런 걸 가지고서

좀 풀어나가는 해법이 좀 필요하겠다..."



사장 선임을 위한 한전의 주주총회는

다음 주 월요일 예정됐고,

이후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합니다.



한편, 정치적 이해 관계와 상관없이

학교가 운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에너지공대의 수시 모집은

12일 오전 기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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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더 따뜻하게 더 날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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