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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지급했더니.. 버리고 차털이 범행?(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9-06 21:20:19 수정 2023-09-06 21:20:19 조회수 1

◀ANC▶

스토킹과 보복 범죄 등을 막기 위해
경찰이 피해자들에게 안전조치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던 10대가 스마트워치를
버리고 차털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위치가 발각될까 두려워서 그랬다고 합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장흥의 한 주차장.

19살 김 모군은 지난 7월 말,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쳤습니다.

나주와 광주 등에서 20여건의 차량털이를 한
혐의로 결국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김 군은 범행을 저지르기 나흘전,
후배들로부터 감금 등의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습니다.

◀SYN▶ 무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
후배인데 3명으로부터 폭행, 협박, 사진 촬영 같은
피해를 보고있어서 추후에 이 사람이 2차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어서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이후 차털이 범행을 하던 김 군은
위치가 발각될 것이 두려워 스마트워치를
장흥 물축제장에 버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김관훈 / 무안경찰서 형사팀장
자기 범죄가, 자기의 위치가 탄로 나면 경찰의 추적을

피할 수 없으니까 피하기 위해서 유기했다고 진술했고요.

시민이 주운 스마트워치를 인터넷사이트에서
판매한 남성도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장흥 축제장 주차관리요원이었던 이 남성은
유실물로 받은 스마트워치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15만 원에
판매했습니다.(CG)

S/U 실제 경찰서에서 지급되는 스마트워치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일반 스마트와치와 겉보기에는 다른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스마트워치는
휴대폰과 연결이 되지 않고 버튼을 누르면
112 상황실로 연결되는 기능만 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대상자들을 상대로
유사사례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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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서일영 10seo@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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