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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전남지역 지자체들 간은 물론 지역민들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찬반 시위에 우려가 나오고 있고
광주 군공항 이전 자체를 원점에서
재논의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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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해 10월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던 함평군.
이상익 군수가 사실상 유치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지역내 찬반 여론이 격돌했습니다.
군공항 유치 의향을 묻기로 한
주민 여론조사가 두 차례 연기된 가운데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측은
군수의 파면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연일 반대 시위가 격화되면서
행정동우회와 노인단체 등은 지역내 갈등이
심화되는 현실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INT▶ 백맹조/함평군 의정동우회
"상처뿐인 반목과 갈등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토론과 참신한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지역발전에 동참해주길..."
전라남도는 광주 군공항을
민간공항과 함께 무안국제공항으로
동시 이전해야한다는 입장.
정작 무안군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있고,
고흥군 역시 군공항 이전에 공식 반대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유치 활동을 펴면서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광주 군공항의 해법을
새롭게 모색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전라남도가 무안 이전을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면서 갈등만 커지고 있는 만큼 군공항을
폐쇄 또는 통합하는 방식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백동규/목포시의원(정의당)
"도지사는 이전 지역 지원사업비 증액과
서남권 대도약이라는 미사여구로
주민을 현혹할 게 아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가
함평군과 함께 함평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군공항 이전 문제가
새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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