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ＡＮＣ▶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북상에

목포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가 잇따라

운행 중지되면서 열차이용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목포에서 광주송정 구간은

아직 고속철 전용선로가 깔려있지 않다보니

특히 목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운행중지가

다른 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6호 태풍 카눈이 북상중이던 지난 10일



목포에서 광주송정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돼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ＩＮＴ▶김성현/열차 이용객

해남에서 왔단말입니다. 택시로 여기까지 왔는데,

없다고 해요..대학병원 예약이 내일로 돼있어 놓으니까

오늘 가야하는데...



당시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가는 열차는

정상 운행했지만 유독 목포 출발 열차만

운행 중지됐습니다.



◀ＩＮＴ▶김선애/열차 이용객

비도 많이 안 오고 바람도 많이 안 오고 그래서

갈 줄 알고 왔죠. 그랬는데 지금 송정리에서

차를 타라고 합니다.



지난달에도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 발생이 우려돼 고속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자연재해로 전국적으로 고속철 운행중단과

지연 운행이 있기는 했지만



특히 목포-광주송정노선은 걸핏하면 운행중지됐고

열차 운행 지연시간도 더 길었습니다.



목포-광주송정 노선은 아직 고속철 전용선이

건설되지 않아 기존 철도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간은 광주송정역에서 나주, 무안국제공항과

목포를 잇는 78.3킬로미터



사업시작 10년이 지난 2025년에야 완공될

예정입니다.



◀ＩＮＴ▶기낙구 전남도 철도공항팀장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고막원에서 무안국제공항, 목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5년 준공목표로 현재 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완료까지는

아직도 2년 이상 남아 있는데다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자연재해 발생시

지역민들의 불편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