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2개의 전남도청' 전남도 조직개편안 이대로 통과?(R)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6-15 20:50:10 수정 2023-06-15 20:50:10 조회수 0

◀ANC▶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를 사실상 제2청사로

확대하는 전라남도 조직개편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동부지역본부 확대를 골자로 한 명분없는

전라남도 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장에

피켓을 든 의원들이 들어섭니다.



명분없는 이전반대, 지역격차 해소 등의

문구를 든 의원들은 목포, 무안 도의원들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를

사실상 제2청사로 확대하는

전라남도 조직개편안을 반대하는 겁니다.



조직개편안을 심의하는

기획행정위원회 내부에서도 행정효율성이

떨어지는 조직개편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당초 전남도청이

열악한 서부권의 균형발전차원에서 남악으로

옮겨왔던 취지를 퇴색하게 만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INT▶ 전경선/전남도의원(목포)

"조직개편을 해야되는 확실한

명분도 없이..."



◀INT▶ 박현식/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

"조직개편은 이제 민선8기 들어서

지사님 공약사항과..."



◀INT▶ 전경선/전남도의원(목포)

"자꾸 와서 설명하는 것이 도지사의

고유 권한이다. 자꾸 이야기하는데

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 도민들이란 말이에요."



지역 쏠림현상 심화 등을 우려하는

반대 의견이 거세지면서 회의는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결국 조직개편안은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일부 서부권 의원들도

눈치보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남도청이 정치적 논리에 따라 쪼개지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INT▶ 박원종/전남도의원(영광)

"이번 결정이 정말로 우리 전남도민들을

위해서 했는가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계속

되씹어봐야할 것이고..."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동부지역본부는

4개 실국 320명 규모로 재편돼

사실상 2청사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남 동부권과 비교해 열악한 서부권의

소외감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조직마저 또 넘겨주게 될 지

전남도의회의 본회의 표결만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김진선
김진선 jskim@mokpombc.co.kr

보도부장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