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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군공항 앞으로 남은 과제와 전망(R)

입력 2023-04-14 08:10:16 수정 2023-04-14 08:10:16 조회수 0

(앵커)

광주군공항이전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큰 관문을 넘은 가운데 이제 관심은 이 법안이 실제

군공항 이전으로까지 실현될 지로 쏠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실현 가능성을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군공항을 이전받게 될 지역이 가져가게 될 혜택은 얼마나 될까?

특별법이 통과되기 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약 4천5백억원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만


특별법 통과로 예상 지원액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음)강기정/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님과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이전 후보지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방안 등

특별법 후속 조치를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합니다."


명시적인 지원액에 인구 유입과 그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에

더해 이전보다 늘어나게 될 혜택과 지원은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의 이전 의지를 건드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드업)

앞으로 진행될 광주 군공항 이전 절차를 따져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유치를 희망하는 전남 지자체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면 국방부가 이전 가능 지자체의

유치 의사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다음 예비 이전지로 선정이 되는데요.

이 다음 절차인 이전 부지 선정 계획 수립과 공고 과정을 거치게

되면 주민투표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가결이 나면 이전 부지로 선정이 되는 거고요.

부결이 나면 원점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전과는 광주군공항을 바라보는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의시선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지역 순회 설명회를 열고 있는 함평군의 경우 다음달 유치의향서 접수를

목표로 지역순회 설명회를 열고 있고,

무안과 고흥, 영광과 해남지역에서도 광주군공항을 유치해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의 광주군공항 전남 이전 발언도

이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현장)김영록 전남지사/지난 11일 전남도의회 본회의

"군 공항을 한 번도 받지 않겠다 말해본 적이 없고 오히려

우리 지역에 대해서든 어느 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10년 후를

생각한다면 정말 숙고해서 잘 검토를 해봐야 한다.."


이전 대상 지역에 대한 확실한 지원이라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통과됐고,

군공항을 기피시설로 보는 시선도 옅어진 게 현실이어서

변수가 없다면 광주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은 1년 반 안으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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