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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전남 민심 갈라져 '고심'(R)

김양훈 기자 입력 2023-04-10 20:50:19 수정 2023-04-10 20:50:19 조회수 0

◀ANC▶



광주전남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광주군공항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 지역으로 거론된 곳에서는

주민들간 찬반 대립이 격화되면서 전라남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결사반대 머리띠를 두룬

무안군민들이 전남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지에서 무안군을 제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INT▶ 박문재/광주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

전남지사는 전라남도 도민을 위해서, 전라남도 발전을 위해서 해야지 광주시민의 목소리를 전남지사가

전달한 것은 광주시 대변인 자격이 아닌가..



하지만 무안 내에서도 일부 주민들은

서명운동 전개 등을 통해 군공항 유치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함평지역 여론은 더욱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설명회가 열렸고

광주군공항의 함평 이전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반대론이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나연호 함평군공항추진위원회 공동대표

군 공항 하면 소음 딱 그런 생각을 했는데

우리 함평 미래를 생각하고 이렇게 하다보니 한번쯤은

(군 공항 유치를)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INT▶ 장혁훈/함평군 손불면

집에 계신 아이들 뭐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자제분들

내지는 모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면은 전투공항 옆에서 살자고 하실 거냐고요.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오랜 침묵을 깨고

무안공항에 광주 군공항 유치를 염두해 둔 듯한

언급을 하면서 지역사회 파장을 가져왔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역시

‘광주 군공항 유치와 관련해 함평군의 광주 편입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말해 현재 후폭풍이 거셉니다.



광주군공항특별법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13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는

광주군공항 문제와 관련한 광주시와 전라남도간 갈등을

그리고 전남 이전 지역 내 주민간 갈등을 풀어내야 할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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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김양훈 yhkim@mokpombc.co.kr

출입 : 전남도청 1진, 도의회, 영암군,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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