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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과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남에서는 축구장 875개 규모의 산림을
잃었습니다.
전남지역 산불 피해로는
34년만에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가운데,
전국 10개 산불 발생 시군과 함께
두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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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동댐 상류에 진화헬기들이
반시계 방향으로 순회하며 물을 퍼나릅니다.
불이난 산봉우리마다 치솟던 연기는 봄비가
시작되면서 사그러듭니다.
지난 3일 발생한 함평 산불이
28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INT▶ 박철 함평군 대동면
(산불)이게 모든 이건... 재산을 이거.. 어휴
뭐 어떻게 말할 수가 없을 만큼 피해가 날 것 같아요.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도
순식간에 임야를 집어 삼켰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불 현장에서는
화재피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CG/ 함평에서는 임야 475ha,
공장건물 4동과 시설물 4동 등이 불에 탔고
순천에서는 임야 150ha가 소실됐습니다.
축구장 873개 규모에 달합니다.
조사가 진행될 수 록 피해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함평 산불로 불탄 함평지역 공장은
농협이 운영하는 지역의 유일한 복분자주 제조
공장이어서, 재배농가들의 2차 피해도 예상됩니다.
◀INT▶ 문미란 전라남도 소방과장
한국산불협회 전남지부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산불 감식을 하도록 그렇게 해 가지고
피해 면적이라든가 피해액 이것에 대해서
이제 저희가 (정확하게)계산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3일 이후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은
전국 10개 시군에 달하면서 피해조사는 그만큼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CG/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10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순천과 함평이 해당되는데,
특히 함평산불은 지난 1989년 광양 산불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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