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뉴스와 인물] 독립유공자 지속적인 발굴

문연철 기자 입력 2023-03-02 08:00:03 수정 2023-03-02 08:00:03 조회수 4

◀ANC▶

뉴스와 인물 시간입니다.



어제는 3.1절이었죠. 올해는 전남출신 10분이

새로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전라남도가 꾸준히 발굴사업을 해온 결실이었는데요,



오늘 김상철 전남도 지역보훈팀장과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END▶



Q. 전라남도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독립유공자

발굴 사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도내의 마지막 한 분의

독립운동가까지 찾아내겠다는 각오로 유공자를 발굴하고

서훈을 신청하여 서훈을 확정받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전남은 3.1운동, 구한말 의병, 학생독립운동,

농민노동운동 등을 주도한 독립운동의 성지입니다.

독립에 공을 세우신 분들은 많으나 안타깝게도

국가기록원 판결문, 문헌 등 객관적인 입증자료가

부족하여 서훈을 받지 못하시는 분이 많은 실정입니다.



Q. 광역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것이 전국 최초라고 들었습니다.



예 맞습니다. 독립운동자 발굴은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전남은 국가 위기 때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은 ‘의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9월말 기준 독립유공자 서훈 현황을 보면

전국 총 17,588명 중 전남은 1,257명으로 전국 대비

약 7%에 그쳐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국가가 아닌 우리 전라남도 광역지자체가 나서서

전국 최초로 독립운동자·유공자 발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Q. 독립 유공자 발굴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네. 광주·전남에 근·현대사를 전공한 사학자가 많지 않고,

전문적으로 연구수행할 그런 기관도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합니다. 또한, 우리 전남 지역이 넓고 흩어져 있는

자료를 찾고 모으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군 및 읍면동의 행정력을 활용하여 제적부, 시군

편찬사 확인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 작년에 서훈 신청한 분들에서 서훈이 확정된 분들이

있다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전남도가 노력한 성과가 나오고 있어 뿌듯합니다.

3.1운동 중심으로 독립운동가 발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작년 7월 4일 국가보훈처에 서훈 신청을

한 80분 중에서 16분이 서훈 확정이 되었습니다.

작년 8.15 광복절 때 6분, 올해 3.1절 기념식 때

10분입니다. 어제 3월 1일 도청에서 열린

제 104주년 3.1절 기념식 때 해남 출신으로 추서를

받으신 분에게 도지사님께서 서훈을 전수하셨습니다.

우리 전남에서 발굴하고 서훈 신청해서 확정이 되어

전수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큰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전남도가 지속적으로 독립유공자를 발굴한다는데

앞으로 계획을 간단하게 전해주시죠?



예, 1단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말의병 발굴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고요,

작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1895년 한말의병부터 1945년 해방이 된 그 날까지

전방위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아마도 내년 1월에

기대 이상의 많은 유공자를 발굴하여서

서훈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독립유공자 발굴에 대한 의지를 말씀해주신다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그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반드시 찾아내서 명예를 선양해 드리고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는 것이 의향 전남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한 분의 독립유공자라도 더 찾아내서 또 그 기억을 하고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오늘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