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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될 전남연구원' 눈독.."땅 주겠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23-03-01 20:50:30 수정 2023-03-01 20:50:30 조회수 5


◀ANC▶
광주전남연구원의 분리 움직임 속에
목포시와 무안군이 벌써부터 분리될 연구원
유치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지 제공 등 필요한 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인데
결론은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치적 셈법 따라
분리와 통합의 역사를 반복했던
광주전남연구원.

결국 다시 갈라서는 수순을 밟고 있는데,
목포시와 무안군이 바빠졌습니다.

목포시는 전라남도가 서남권 거점도시를
배려할 때가 됐다고 보고 있고,
무안군은 도청 소재지를 강조하며
전남연구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INT▶차명신 기획예산과장/목포시청
"도청이 인접해있기도 하고 또 시 입장에서는
행정의 중심인 목포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분리가 된다고 하면 당연히 목포로 와야 된다..."

◀INT▶김성훈 무안군 부군수
"전남발전연구원이 전남으로 오면 도청
소재지인 무안에 유치를 해야된다...저는 그렇게
봅니다"

일단 광주전남연구원이 분리될 경우
남악신도시의 사무실 임대로 전남연구원의 업무를
시작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과거 전남발전연구원 시절 머물렀던
전남개발공사 건물은 더이상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목포시는 남항 부지와 옥암 고교부지를,
무안군은 오룡지구 청사부지 제공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전라남도는 연구원 신축을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란 입장입니다.

분리 이후 전남연구원으로 배치될 인력규모,
나주시 임대 청사의 계약기간,
지자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여부 등 따져볼 게 많다는 겁니다.

◀INT▶이상진 전남도청 정책기획관
"어떻게 할 것인지는 이제 논의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런데 분리가 의결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걸 언급할 단계는 아닌 것 같고..."

광주전남연구원 분리는
시도의회 협의를 거쳐 주민 공청회와
이사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해
연구원 분리는 7~8월 무렵 이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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