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앵커가 간다) 학부모 부담 덜어드려요 '교복 물려주기'

허연주 기자 입력 2023-02-24 20:50:33 수정 2023-02-24 20:50:33 조회수 2

◀ANC▶



새학기를 앞두고 있지만,

물가 상승으로 교복 마련 비용도 부담인데요,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주는 나눔의 정이,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ND▶

◀VCR▶



체육관 안이 중,고등학교 교복으로 빽빽한데요,



학부모들이 꼼꼼하게 교복을 살펴봅니다.



목포시 34개 중, 고등학교가 참여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입니다.



(s/u) 자켓과 조끼, 넥타이까지 중고등학교

교복 7천 여벌이 준비돼있습니다.



2008년부터 16년 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는 코로나19로 3년 간

미뤄졌다가 다시 열렸다고 합니다.



물가 상승 등으로 자녀들의 교복을 구입하는데

부담이 큰 학부모님들...



표정이 매우 밝습니다.



◀INT▶ 김일화 / 옥암동

"잘 못 입을 줄 알았는데 세탁이 다 깔끔하게 되어있고

사이즈별로 구별돼있고, 자원봉사자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잘 골랐어요."



각 학교에서 수거한 교복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드라이클리닝부터 세탁, 다림질까지

도맡아 준비했다고 합니다.



◀INT▶ 박다미 / 자원봉사자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했잖아요. 그게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 과정을 제가 도와주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INT▶ 서민숙 / 목포시새마을부녀회장

"세탁하고 다림질 하다보면 단추도 떨어진 것도 있고

단추 위치가 잘못된 것도 다시 달고 하는데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인기가 많은 자켓이나 셔츠 등은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져 버렸습니다.



◀INT▶ 차윤진 / 대성동

"다른 옷은 있는데 위에 맞는 건 사이즈가 없고

바지도 좀 큰데 줄여서 입을 수 있으니까 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의 마음이 담긴 교복.



행사가 끝나고 남은 교복은

또 다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해집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