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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해외 판로 확대...생산 농가 "어려움 여전"(R)

문형철 기자 입력 2022-12-12 08:00:27 수정 2022-12-12 08:00:27 조회수 6

◀ANC▶



광양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의 해외 판로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출액도 올해 처음으로

1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생산비 증가와

가격 하락 등 여러 어려움이 겹치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파프리카 상자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곧바로 선별 작업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장까지 마친 물량이 한가득 쌓입니다.



광양시가 파프리카를 수출 전략 품목으로 발굴한 건

지난 2007년.



[C/G 1 - 투명] 농가 수는 10곳에 불과하지만,

매년 300t 가량이 해외로 팔려나가고,

수출액도 꾸준히 늘어

올해는 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홍콩, 중국에 이어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오르면서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작업도 첫발을 뗐습니다.



◀INT▶ *오병윤 /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장*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도와 그곳의 시장성인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있으면 동남아시아로 수출국을 다변화하고자..."



하지만, 농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건비와 비료 가격, 전기요금 등이 꾸준히 올라

생산비 부담은 늘어만 가고,



수출 물량의 95%를 차지하는

일본의 엔저 현상이 계속돼

수익성도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프리카 생육에 필수적인

탄산가스의 수급이 불안정한 것도 문제입니다.



[C/G 2 - 투명] 특히 올해는

생산량이 늘고 소비가 줄면서

파프리카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떨어져

농가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



◀INT▶*김희원 / 광양 파프리카 공선회 회장*

"육묘비, 종자비의 50% 정도를 시에서 지원을 해줬는데,

해마다 삭감이 돼서 지금은 30%밖에

지원을 못 받고 있거든요.

예전에 비하면 많이 힘든 상황이고..."



광양시는 수출 실적에 따라

포장 비용 등을 보조해주고 있다며 ,

파프리카 수출 활성화 방안과 추가 지원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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