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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은 공동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공동 유치 선언(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9-30 08:00:22 수정 2022-09-30 08:00:22 조회수 7


◀ANC▶
목포시가 신안군의 현안 사업에
잇따라 힘을 보태며 시군 협력 체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시군 경쟁이 치열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전에서 목포*신안의 공동 대응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민선 8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만났습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제안서 제출을
일주일 앞두고, 유치에 나선 신안군을
목포시가 돕기로 선언한 겁니다.

◀INT▶박우량 신안군수
"정부나 전남도내에서 섬이라는 것 때문에
접근성 때문에 모든 것으로부터 소외받았던
신안군에 배려해주는 것도 균형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나...이렇게 저희들은 강력히
주장할 생각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섬진흥원의 유치에
신안군이 줬던 도움에 목포시가 보답하는
것으로 비춰지지만, 목포시와 신안군의
합의문 문구는 단순한 기관 유치에
머물지 않습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입지를 신안군에 둘 뿐,
시군이 공동으로 유치하는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무안반도 한뿌리 경제공동체,
해양문화를 공유하는 섬 공동체를
명시하며 시군의 친밀감도 명문화했습니다.

목포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신안군을 상징하는 보랏빛 마스크까지
착용했습니다.

앞서 목포시는 신안군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작업도 지지서명 운동에
돌입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목포*신안 통합론을 내걸었던
박홍률 시장과 민선 7기부터 행정통합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 박우량 군수의
교감이 공식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겁니다.

◀INT▶박홍률 목포시장
"정성을 담아서 신안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안반도 통합을 해나가는데
큰 감성적 보탬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목포*신안이 공동유치에 나선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현재 여수와 고흥,
보성, 강진, 해남, 완도 등 7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합니다.

124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박물관 입지는
다음 달 17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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