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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와 고립을 넘어 섬이 미래자원으로써의
가치를 점차 인정받고 있습니다.
갈 길은 멀지만 가야할 길이지요.
2021년 한 해를 되돌아 보는 시간,
양현승 기자가 숫자를 통해 섬 이야기를
되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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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1.
섬만을 위해 존재하는 첫번째
연구기관이 설립됐습니다.
그동안 행안부,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 등
부처별로 흩어져있던 섬 정책이 일관성을
갖추게 된 겁니다.
전남의 꾸준한 요구 끝에 이뤄낸
성과로 둥지 역시 목포시에 틀었습니다.
#2.
신안군 그리고 보성*순천 등
전남의 2개권역 1160제곱킬로미터 면적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네스코는 이들 갯벌을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서식지\"로
평가했습니다.
#20
소외의 상징이 가고 싶은 곳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가고싶은 섬 사업이
20곳으로 늘었고, 10곳은 준비를 마치고
개방됐습니다.
가고싶은 섬 사업 이후 방문객은
46%가 늘었고, 주민소득은 500%가까이
증가했습니다.
#300
정부의 어촌뉴딜300 사업의
첫번째 성과 역시 전남에서 확인됐습니다.
신안군의 머나먼 섬 만재도에
여객선 접안시설이 준공된 겁니다.
육지에 가려면 6시간을 각오해야 했던
만재도가 이제 2시간 10분으로 명실상부
일일생활권이 됐습니다.
#1000
섬 주민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여객선 요금이 1천 원이 됐습니다.
1천원만 섬주민이 부담하면 초과되는
배삯은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겁니다.
다도해 주민 4만9천여 명이
54개 항로, 1320개 구간에서 1천원 여객선
혜택을 받는 전국 최초의 사업입니다.
#2026.
2026년 7월, 여수에서는
세계섬박람회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섬을 가진 전 세계 국가들이 모여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보존과 개발의
공존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서남권에서도 2028년, 박람회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전남이
세계적 섬 축제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섬의 매력을 찾고, 육지와의 차별을
없애는 일.
돈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래서 돈, 돈 하는 시대에
시작조차 쉽지 않지만
한 걸음씩 미래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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