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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내일(6)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될 예정인데
시민들의 의견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내려진
광주 충장로의 한 식당.
식당 안에는 손님이 없어 썰렁합니다.
가게를 내놓는 주변 상인과 달리
영업을 이어가곤 있지만
1년 6개월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10시에 문을 닫도록 돼 있지만
인건비 문제로 이보다
한 시간 전에 문을 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보단
강력한 방역지침을 짧고 굵게 시행해
4차 대유행을 끝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 양순희 /자영업자
"당연히 유지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더 강화되어서 코로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반면 효과 없는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실습 과목이 많은 학생은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해야할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보다
백신 보급과 접종 속도를 높여
코로나에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정민철(25) /대학생
"숫자만 놓고 볼 때는 지금까지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을 해요. 어떻게든 백신을 들여와야지 이 사태가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가 내일(6)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 방역당국도 오는 8일 끝나는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대한
조정안을 새로 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적인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고,
광주에서도 경기 파주 확진자가 방문한
담양의 한 식당 직원이 확진되는 등
휴가철 타지역 확진자를 통한 확산과
지역 내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YN▶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우리 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4차 유행의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전국은 끝이 보이지 않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반면,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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