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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순식간에 물바다..물폭탄에 피해 속출(R)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7-07 07:55:34 수정 2021-07-07 07:55:34 조회수 7

◀ANC▶

최고 50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진 전남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내용을
먼저,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7월 지각장마는 전남에 많은 비를 몰고 왔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해남군 현산면으로 무려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진도와 장흥에도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장흥 관산과 강진 마량 등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이 79mm와 74m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INT▶ 백현배/강진군 마량면
이렇게 집중호우 온 것이 지금 70여년 살았는데
지금까지 기억이 없어요. 처음이에요.

짧은시간에 강하게 많이 쏟아진 장맛비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해남에서는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물에 잠긴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었고

광양에서도 산사태로 매몰된 80대가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컸습니다.

전남지역 2만 ha가 넘는 면적에서
벼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2백여동에 가까운
주택과 축사가 침수됐습니다.

곳곳에서 산사태와 절개지 낙석이 발생했고
도로사면에 토사유실 등도 잇따랐습니다.

전라남도는
진도와 보성, 광양 등 12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INT▶ 장경석 전남도 자연재난대응팀장
현재 비상근무 3단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상황이 접수되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등 장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멈췄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고
피해 현장조사도 계속 진행중이어서
이번 폭우로 인한 실제 피해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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