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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전주대사습 놀이 대통령상 '양혜인'

김윤 기자 입력 2021-06-07 07:55:06 수정 2021-06-07 07:55:06 조회수 5

◀ANC▶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주대사습 놀이가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뉴스와 인물에서는

전주 대사습 놀이에서 판소리로 대통령상을

받은 양혜인 씨 초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END▶



Q. 먼저, 전주 대사습 놀이 많은 분들은 조금 생소할 것 같은데요. 어떤 대회이고

여기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전주 대사습 놀이는 우리 나라에서 역사가 제일 깊고 판소리 하는 사람들의 꿈의 무대라고 생각이 드는 그런 큰 권위 있는 무대입니다. 제가 대사습 놀이 첫 출전을 해가지고 예선을 통과한 것 만으로도 저는 되게 영광스러웠고 좋았는데 어떻게 또 본선에 올라가서 명예의 대통령상, 장원까지 하게 되가지고 이게 지금 아직까지 꿈인지 생시인지 정신을 조금 못차리겠더라고요.



Q. 어머니의 탁월한 소리 유전자를 물려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판소리는 언제, 왜

시작하게 됐는지요.



엄마 뱃 속부터 태교로 국악을 시작한 거 같아요. 어머니도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여성 농악 상쇠로 활동하고 계시는 유순자 선생님이신데요, 아무래도 그 환경과 자연스러운 어릴적부터 예술적 환경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스란히 제 몸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아요. 그리고 6살 때, 다 흔히 말하잖아요 엄마 손 잡고 선생님 찾아가고, 저도 그런 흔한 케이스에요. 이난초 선생님이 구례로 수업을 오셨어가지고, 엄마가 이난초 선생님 소리를 너무 좋아하셔가지고 손 잡고 선생님한테 소리를 한 번 배워봐라, 아무것도 모르는 꼬맹이가 쫄레쫄레 따라가서 인사드리고 한번 안아주시고 이리 와봐라 해가지고 무릎에서 선생님한테 소리를 배우고 그런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납니다.



Q. 진도 출신 '송가인'씨 등등 판소리를 하다 트롯으로 진출해서 많은 인기를 얻는 분들이

있습니다. 양혜인 씨도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나요.



관심은 되게 많아요. 제가 노래하는 것도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하고 소리 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들을 좋아하는데요, 너무 너무나 좋은 일 같아요. 송가인 언니분도 판소리를 알리는 거에 대중화 시킨 거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이고, 그런데 그런 분도 계셔야 우리 나라 음악이 더 알려지고 하는 건데, 저는 그래도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저같은 사람도 있고 전통을 꾸준히 이어가는 사람도 있어야 우리 나라 전통이 흐트러지지 않고 계속 꾸준히 이런 소리를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좀 전통을 고집하는 편입니다.





Q. 전주대사습 놀이에서 대통령 상을 받은 소리가 춘향가 중 '이별가'라고 들었습니다. 잠깐 한 대목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춘향가 중 '이별가'





Q. 진도 국립 남도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식단원으로 활동하고 계신거죠.



2011년부터 거기에 시험을 보고 들어가가지고요. 준단원이라는 계약직 생활을 하다가 2014년도에 정단원이 되서 단원활동도 꾸준히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비록 아직 부족한 소리이기도 하지만은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서는 제 노력과 모든 거를 다 소리로 보답하는게 제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꾸준히 잘 지켜봐 주시고 항상 겸손하고 그런 반면, 자신감 있게 소리하고 여러분들한테 좋은 소리 올곧은 소리 선생님 가르쳐주신 가르침대로 열심히 소리를 해서 여러분들한테 좋은 소리로 보답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전주대사습 놀이 대통령 상을 수상한 양혜인 씨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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